6·2 지방선거를 불과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최근 국방부의 고도제한 완화 발표에 따른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 수정·중원지역의 고도제한 일부 완화에 따라 26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하던 재개발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주민 맞춤형 도시재생산 광역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호7번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내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 후보는 “지난 12일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 중 영장산(198m)을 기준으로 뒤쪽은 193m까지 건축할 수 있고 활주로 방면 일정거리까지 45m를 추가할 수 있다” 며 “이로 인해 광역도시 재개발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영장산을 기점으로 신흥주공 아파트를 비롯, 신흥 2구역, 산성구역, 단대구역, 금광1-2구역, 도환 중 2-3-4구역, 상대원 2-3구역, 은행 1-2구역 등 15개 구역은 15-40층까지 건축이 허용되기 때문이라고 이 후보측은 밝혔다.

이 후보는 또 “현재 시행하고 있는 26개 구역의 불럭단위 재개발 사업을 전면 수정해 광역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 국토부와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광역도시개발 건설을 추진할 경우, 우선 국비 지원을 받아 도시기반시설(도로, 상. 하수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광역도시개발을 통해 명품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비행장 인근 지역은 이번 고도제한 완화에 거의 혜택이 없다” 며 “ 또다시 제외지역을 대상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 할 예정”이라며 “이제 눈물 흘리며 정든 고향을 떠났던 도시개발에서 이웃 간 정감이 오가며 돌아오는 훈훈한 광역도시개발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가 “최근 국방부의 고도제한 완화 발표에 따른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재개발·재건축연합회 이대엽 후보에게 시장 재임시절 고도제한 완화 노력에 감사패 전달했다.     ©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시 재개발·재건축 연합회(회장 이재경)는 25일 오후 수정구 신흥동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경 회장은 이날 전달된 감사패를 통해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 성남시민의 40년 숙원사업 이던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지대하다”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수정, 중원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는 이재경 성남시 재개발, 재건축 연합회 회장을 비롯, 구시가지 주민 모두가 국방부를 상대로 싸워 온 결과다” 며 “이번 완화조치에 비행 4-5구역은 거의 혜택이 없어 시민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도 국방부에 추가 완화를 요구할 것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