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옛 성남시청 앞에서는 성남발전연합과 성남시민사회단체합동회의가 공동으로 성남시 47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남시민사회단체합동회의추진위원회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지난 40년간 국방부가 100만 성남시민에게 규제를 가해온 고도제한은 시대에 맞지 않을 뿐더러 여하한 이유를 불문하고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했다. 또한 “고도제한 문제는 성남시의 백년대계 문제로 하루빨리 성남시민에게 아픔을 준 고도제한 관련 문제는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엄중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에도 만약 빠른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차일피일 미룬다면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남에 추가적인 희생을 요구한다면 민·관·정이 협력하는 형태의 100만 성남시민의 강력한 저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성남시민사회단체합동회의는 이제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100만 성남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고도제한 완전 해결 정책을 입안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시민의 뜻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연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궐기대회 이후 참석자들은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1시간동안 궐기대회를 가진 뒤 성남대로를 따라 태평역까지 1㎞ 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편, 성남시는 전체 면적 141.8㎢의 58.6%를 차지하는 수정.중원구 일대 83.1㎢가 서울공항으로 인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45m 건축물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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