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고도제한 철폐를 위해 성남시민사회단체들과 여·야정치권과 시민들이 함께 뭉쳐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성남시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합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봉)는 11일 오후 시청앞 광장에서 한나라당 신영수·신상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을 비롯해 합동추진위원회에 참여한 47개 시민사회단체회원들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규탄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합동회의 추진위원회 김영봉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성남 본시가지 56만명이 고도제한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피해를 받아왔고 이제 그 피해가 주민들의 분노로 표출되었다”며 “최근 제2롯데월드 건립허용 시사와 관련해 성남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우리의 결연한 뜻을 중앙정부에 관철시키기 위해 시민 모두는 끝까지 싸워 뜻을 관철시키자”고 결의를 다졌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성남발전에 역행한 고도제한 철페는 시민들의 뜨거운 바램으로 지난 98년 10월투쟁과 단합으로 45m 완화를 이끌어 낸바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고도제한 철페를 이뤄내자”고 밝혔다.
한나라당 신영수(성남수정) 국회의원도 “성남시민은 무시를 당하며 살아야 하나? 도시기반시설도 제대로 없는 지역을 우리가 고생하며 만들었고, 그린벨트, 남단녹지 등 국가차원에서 생존, 주거, 재산, 행복추구권을 포기하며 살아왔다”며 “우리들의 손으로 고도제한을 철폐해 위대한 시민의 새로운 성남을 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는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합동추진위원회가 주최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이 상임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는 성남발전연합이 주도하면서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을 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 지관근 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도 대거 참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추진위원회와 시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성남시민에게 가해온 고도제한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고도제한이 해결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이날 시청앞에서 궐기대회를 마친 시민사회단체 합동회의추진위원회와 시민들은 고도제한 철폐를 주장하며 시청을 출발해 성남대로를 거쳐 탄천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후, 탄천변에서 정리집회 한 뒤 해산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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