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허용문제가 공군참모총장 전격 경질, 친구게이트 의혹, 신정경유착 재벌특혜에서 공군KA-1부대 이전이 제기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안보문제로 진화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1월10일 중앙당 브리핑을 통해 “제2롯데월드 건설 허용에 맞춰 공군이 서울공항의 경(輕)공격기 KA-1 대대를 조기에 중부내륙으로 이전하기로 한것은 친구와 재벌 돈벌이에 국가존립을 위협하는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초고층 제2롯데월드가 잠실에 들어서면 계기비행은 가능하지만 충돌위험 때문에 시계비행이 어려운데, 시계비행만이 가능한 경공격기 활동이 제한되므로 경공격기 부대를 이전하려고 한다면서, 기지가 이전되면 서울을 포함한 서부전선 방어에 구멍이 뚫리게 된다”면서 “제 2롯데월드 건설로 안보상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말이 거짓임이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5천만의 생존과 대한민국의 존립을 친구와 재벌의 돈벌이에 희생시킬 순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시 헌법 제69조에 의해 ‘국가보위’를 선서했으므로, 청와대는 재벌특혜를 위해 나라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을 외면하는 것이 헌법위반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제2롯데월드 허용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횡성, 원주등 중부내륙으로 이전 방침인 공군 KA-1 대대는 공군 15혼성비행단 소속의 237전술통제비행대대로 한국의 첫 국산 기본 훈련기 KT-1을 개조한 KA-1 2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