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성남시 ‘판교구’ 분구(分區) 진통:
로고

성남시 ‘판교구’ 분구(分區) 진통

분당구 일부 주민들 반발…24일 주민설명회 내년 1월로 연기
분당구·판교구 도시브랜드 가치 놓고 시 홈페이지서 설전 벌여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2/24 [06:27]

성남시 ‘판교구’ 분구(分區) 진통

분당구 일부 주민들 반발…24일 주민설명회 내년 1월로 연기
분당구·판교구 도시브랜드 가치 놓고 시 홈페이지서 설전 벌여

김락중 | 입력 : 2007/12/24 [06:27]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분당구 분구(分區) 계획이 분당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당초 24일 오전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한 주민설명회가 내년 1월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분당구 분구(分區) 계획이 분당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당초 24일 오전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한 주민설명회가 내년 1월로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사진은  판교신도시 건설 현장.     ©성남투데이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토대로 실시한 ‘분당구 분구 용역’에서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가칭), 행정구역조정은 동·서분리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와 24일 오전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판교구 편입이 검토되고 있는 분당구 정자·금곡·구미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계획”이라는 반대의견을 성남시 홈페이지에 수십 여건을 게재하고 있다.

윤모 씨는 “분당구는 45만명이지만 판교신도시는 8만명에 불과하다”며 “판교구 신설에는 관심이 없으니 분당구의 일부를 판교구로 빼가려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판교구 편입이 검토되는 8개동 가운데 판교지구(판교.운동동) 입주예정자는 8만7천여명이고 기존 정자.금곡.구미동은 17만9천여명인데 오히려 덩치 작은 판교가 덩치 큰 분당을 편입하려한다는 얘기다.

일부는 최근들어 잠잠해진 ‘분당시’ 독립을 다시 거론하고 있으며 ‘분당’과 ‘판교’에 대한 도시브랜드 가치와 지역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가치를 놓고 우열을 다투는 등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구모 씨라는 한 네티즌은 “판교구를 조성하든지 말든지 상관 안한다. 왜 가만히 잘 돌아가는 분당에 손을 대는가? 성남시는 졸속행정, 밀실행정을 중단하라”며 “시가 지금처럼 엉뚱한 분구 추진계획을 강행할 경우 분당을 성남에서 따로 독립시켜달라”고 분당구 분구에 대해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정자동 주상복합지역에 거주한다는 김모 씨는 “정자동 주상지역에서는 대부분 판교구로 분구하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며 “일부 분당분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마치 전체의 의견인양 보도되고 있어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예전부터 야탑동, 이매동과 정자동 일부분은 판교구로 흡수된다고 이미 3~4년전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아무런 분구에 대한 반감이 없다”고 분구에 반대하는 님비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밖에 이러한 도시브랜드 가치에 대한 감정대립을 떠나 국회의원 선거구와 학군 조정 등에 대해 정치권 및 교육당국과의 협의과정에서도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분구논란은 주민설명회를 계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당초 이날 분당구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분당구 분구 용역결과 시민설명회'를 앞두고 시민들의 분구에 대한 찬반 의견이 치열함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번지자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더 거친 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하고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 분당구 분구 강행 ‘책임론’ 대두
  • 분당구 분구, 사실상 ‘무산’
  • 분당 분구안 시의회 통과 반발 ‘확산’
  • 분당구 남·북분구안 시의회 ‘통과’
  • “분구안 통과시 소환운동 벌일 터”
  • 판교가 상처받았다
  • 분당구 분구안 상임위 ‘통과’
  • “후안무치한 ‘게리맨더링’저지할 것”
  • 자수하여 ( ) 찾자…
  • ‘분당 분구 재추진’ 이유가 뭐야
  • 판교입주 대비 행정지원체계 마련
  • ‘분당구 분구’사실상 백지화
  • 무엇을 위해 분구를 해야 하는가?
  • “생활권역 중심의 분구 추진해야”
  • 시민공청회 요식행위로 ‘전락’
  • 시민혈세가 ‘봉’인가?
  • 사돈이 땅을 사면 배 아픈가?
  • 최홍철 부시장, 입 조심하시오
  • 시의회 ‘분당구 분구’의견청취안 부결
  • 이름이 중요하다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