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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분구’ 재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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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분구’ 재추진 논란

‘분당구·판교구’ 아닌 ‘분당南·北구’로 분구안 마련
시, 13일 시의회에 분구안 상정…판교입주예정자 “분구안 반대”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5/11 [00:05]

성남시 ‘분당구 분구’ 재추진 논란

‘분당구·판교구’ 아닌 ‘분당南·北구’로 분구안 마련
시, 13일 시의회에 분구안 상정…판교입주예정자 “분구안 반대”

김락중 | 입력 : 2008/05/11 [00:05]
성남시가 분당구와 판교구로 나누는 분당구 분구안을 추진하다가 분당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밀려 판교구 대신 분당 남·북구로 명칭변경안을 마련해 13일 개회한 성남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 상정한다.

그러나 올해 말 판교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는 판교입주예정자들은 성남시의 오락가락 행정에 반발해 성남시를 항의방문하는 등 당포 판교구 신설안대로 분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 성남시가 분당구 분구와 관련해 기존의 판교구 신설이 아닌 분당남.북구 분구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상정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최근 분당구를 분당구와 판교구로 나누는 방안을 철회하고 분당남구·북구로 나누는 방안을 마련해 성남시의회에 의견청취 안으로 상정했다.

시가 의회에 상정한 분구안에 따르면 분당구는 전국 일반구중 규모가 가장 크고 인근 수정·중원구와 타 시의 일반구와 비교하여 볼 때 행정구역이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시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또한 현재의 분당구 행정체계로는 늘어나는 문화복지 교통 등 도시행정 수요를 감당키 어려운 실정으로 분구를 통한 행정의 원활한 수행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일반구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실제로 분당구의 인구는 2008년 4월말 현재 432천명으로서 그 동안 남단녹지로 지정되어 왔던 판교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여 2008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어 2011년이면 53만명의 일반구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분당구를 분당 남·북구로 분구를 추진하고 분당남구는 분당동, 수내1·2·3동, 정자1·2·3동, 금곡1·2동, 구미동 등 10개동이며, 분당북구는 서현1·2동, 이매1·2동, 야탑1·2·3동, 판교(삼평동,백현동), 운중동 등 11개동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구대상 지역에 포함하는 토지는 분당구, 수정구 일부의 판교 택지개발사업 지구로 한정하고 기존 선거구를 기준 획정함으로로써 기초 및 광역, 국회의원 선거구 변동 최소화 및 행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구명칭사용 배경은 분당구 다수 주민의 분당 명칭 사용 여론수렴으로 민원을 최소화하고 분당의 브랜드 파워를 이용 성남의 미래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시의회의 의견청취가 끝나면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며, 최종 분구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4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초 판교구로 분구하는 안에 대해 분당 도시브랜드 가치하락을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는 등 서명운동을 벌여왔던 준당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분당구 주민들은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판교입주예정자들은 “당초 분구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편, 판교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2월 성남시의 ‘분당구 분구용역’결과를 내세우며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가칭)로, 행정구역조정은 동·서 분리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9일 성남시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남시가 지난 1년간 판교구-분당구로 분리하는 것을 최적안이라고 추진해 놓고 갑자기 판교구라는 이름을 뺀 채 분당 남.북구로 변경하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판교신도시라는 매력적인 브랜드가치를 보고 입주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판교구’라는 명칭이 사용되어야 하고 판교라는 명칭을 되찾을 때까지 행정소송과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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