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문제해결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성남시민단체들은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 초고층허가에 이어 10월 에어쇼마저 추진하자 성남 고도제한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 개최는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성남시민단체들은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 초고층허가에 이어 10월 에어쇼마저 추진하자 성남 고도제한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 개최는 있을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회장 이재경)와 성남시수정중원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엽합회(회장 조정환)는 22일 오전 서울공항 앞에서 ‘성남고도 제한완화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개최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남 고도제한완화와 관련해 각 기지별 지역특수성을 고려한 고도제한완화 법이 제정 된지 2년 시행 된지 1년이 지나도록 기본적인 해법마련조차 없어 성남지역 재개발 재건축이 파탄지경”이라며 “1백만 시민의 숙원인 민생현안은 외면한 채 제2롯데월드 초고층허가에 이어 10월에 에어쇼마저 개최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회장 이재경)와 성남시수정중원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엽합회(회장 조정환)는 22일 오전 서울공항 앞에서 ‘성남고도 제한완화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개최 반대’입장을 밝히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오는 10월20일부터 개최되는 에어쇼 이전에 성남고도제한에 대한 해법 마련이 없다면 에어쇼반대 투쟁은 물론 10월 국회국정감사 문제제기, 청와대 및 국방부 항의집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한 시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면 대정부투쟁 시민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방부가 제2롯데월드는 활주로까지 변경해가면서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용역을 마무리하고, 성남 고도제한 문제는 연구용역 6개월이 넘도록 기본해법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냐?”며 성남 고도제한 해법 마련 없는 정부처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이들은 김태영 신임 국방부장관 예정자에 대해 “타 장관후보와 달리 위장전입, 병역비리 등이 없는 클린청문회로 통과된 데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국방부가 국민을 위해 일한다면 지역 최대민생현안인 성남 고도제한 해결에도 최우선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고도제한 해결의 조속한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 이춘섭 부회장과 성남시수정중원구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엽합회 조정환 회장.     © 성남투데이

▲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있다.     © 성남투데이

▲ 민주당 성남 수정지역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이 ‘성남고도 제한완화 해법마련 없는 에어쇼개최 반대’에 대한 규탄 발언을 하고있다.     © 성남투데이

▲ 규탄발언을 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김유석 부의장.     © 성남투데이